2010/06/12 01:34

애드보킷 접종에 대해. 하로+고양이



슬슬 모기가 나올 때가 되어서 애드보킷(심장사상충,벼룩등 구충약)을 접종하러 용강동물병원에 갔다.

작년 10월인가 11월인가 까지 바르고 그 담에는 끊었으니까 휴약기간이 6개월이 넘는다. 애드보킷(비슷한 제품으로 레볼루션도 있음)여름 한철만 발라주는 사람도 있고 일년 내내 발라주는 사람도 있다. 독한 약을 계속 쓰는게 마음에 걸려 나도 모기 안나오는 철에는 끊었는데, 수의사 아저씨 의견은 좀 달랐다.

휴약기간이 4개월이 넘어가면 효과가 사라지는데 유충이 성충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약 3개월, 애드보킷은 유충만 죽이고 성충은 죽일 수 없기 때문에 이미 감염된 것을 모르고 다시 접종하면 성충이 배출하는 알들이 죽어서 혈전이 만들어지고 가는 혈관에 쌓여서 괴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뭐 극단적인 경우겠지. 그래서 휴약기간이 6개월 이상이 되면 키트검사를 하고 다시 접종하는 것을 추천한단다. 물론 강권하는건 아니고, 선택하라는 거지. 심상사상충 키트 검사비용은 4만원.
5개월령 부터 애드보킷을 접종할시에는 키트검사는 필요없단다. 어린고양이일때는 항체인가 암튼 그런게 있고 유충이 성충이 될때까지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5개월정도 까지는 고양이 몸에 성충이 있을리 없고, 해서 따로 키트검사를 하지 않는다.

키트 검사할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모기가 나오지 않는 기간을 휴약한거고 모기가 다시 나오는 철부터 시작하는거니까 어지간 해서는 고양이가 모기에 물려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을 확률은 적다고 판단해서, 그냥 접종만 했다. 그리고 두개 더 사왔다. 다 쓸때 정도쯤 해서 병원에 함 다시 가야지.

병원가니까 코가 빨개지고 긴장한 하로. 저 머리 꼭지에 바르는게 고양이용 애드보킷 (4Kg 이상의 고양이용 보라색이다. 함량이 다른 개용도 있으니 주의)

그리고 어린데도 치은염 초기 증상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요 몇 달간 양치질을 몹시 열심히 했더니, 이젠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단다. 와하하. 바르는 약, 물에 타먹는 제품, 먹는 제품, 먹는 치약 등, 별거 별거 다 써봤는데 눈에 띄는 효과를 본 것은 역시 꾸준한 양치질이다. 사료 찌꺼기가 끼면 플라그가 생기고 이게 치석이 되면서 치은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사료 먹고 찌꺼기가 끼지 않게만 해줘도 초기 치은염은 효과를 본다. 양치질 방법은 치아와 잇몸 사이를 작고 부드러운 솔로 쓸어내듯 닦는다. 하로의 경우 칫솔질은 심할 때는 하루 두번, 귀찮을 때는 하루 한번 하는 대신, 가끔 잇몸을 까보고 찌꺼기가 있으면 옥시 그린 오랄 솔루션 등의 스프레이를 직접 분사해서 슥슥 문질러 줬다. 치약은 버박을 쓰는데, 닭고기 맛을 좋아해서 칫솔질 할때는 손으로 밀고 지랄을;;;하지만 칫솔질 끝난 후 손가락에 조금 더 짜서 내밀면 찹찹 핥아 먹고 쏜살같이 내뺀다. 볼일 다 봤다는 거지. -_-

좋지않은건 하로가 4.97Kg 이라는 것. 올 초에 병원 갔을때 보다 약 300g이 늘었다. -_- 이노바 웨이트매니지먼트 사료를 먹이는데 맛이 없어서 그런지, 지가 좋아하는 로얄캐닌 오럴센시티브를 내놓을 때까지 단식도 한다. -_- 이색히.....

암튼 간만에 하로 보고 끝.

용강병원에서 사는 터줏대감냥 별이. 입양처를 못찾은 삼색이도 기르기 시작했는데, 오늘 가니 안보여서 물어보니 "아마 병원 어디 돌아다니고 있을 거예요" 라고. 괜히 웃긴다. 돌아다닌다니!

그리고, 바보하로 사진.

카카카카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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